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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대청역 맛집 그로타지간테 파스타 강남에서 4500원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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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서 파스타 한 그릇이 4,500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믿어지시나요?

편의점 도시락 가격으로 셰프가 만든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소문에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보니 메뉴판을 보고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죠.

오늘은 말도 안 되는 가성비로 입소문이 자자한 일원동의 숨은 보석, 그로타지간테에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신라호텔 출신 셰프의 요리

 

가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오픈 주방입니다.

이곳의 오너 셰프님은 신라호텔에서 무려 16년 동안 경력을 쌓으신 분이라고 해요.

보통 이 정도 경력의 셰프가 있는 레스토랑이라면 가격대가 상당히 높을 거라고 예상하게 되는데, 이곳은 완전히 다릅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지만 내부는 아늑하고 깔끔해서 가족 외식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더군요.

'거대한 동굴'이라는 뜻을 가진 그로타지간테라는 이름처럼, 안으로 들어오면 바깥세상의 물가는 잠시 잊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상상 초월 메뉴판 가격

 

자리에 앉아 키오스크로 메뉴를 확인하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가장 기본인 그린 올리브 알리오 올리오신선한 토마토 파스타가 단돈 4,500원입니다.

요즘 물가에 강남에서, 아니 서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숫자죠.

조금 더 재료가 들어간 봉골레 파스타도 6,500원,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도 7,500원으로 대부분의 메뉴가 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양이 적거나 맛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음식이 나오는 순간 그 걱정은 싹 사라졌습니다.

 

맛과 양 모두 잡은 퀄리티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맛이 저렴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셰프님의 내공 덕분인지 면의 익힘 정도나 소스의 풍미가 훌륭했습니다.

특히 2인 스테이크 세트는 샐러드, 파스타, 치킨 스테이크, 음료 2잔까지 포함해서 3만 원대 중반이라는 놀라운 구성을 자랑합니다.

스테이크는 소고기가 아닌 치킨 스테이크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져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생 트러플이 올라간 파스타도 18,000원 수준이라 다른 곳에 비하면 훨씬 부담 없이 고급 식재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차 및 예약 꿀팁

 

방문 전에 꼭 체크해야 할 점은 바로 주차입니다.

일원동 맛의 거리 특성상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 있어 가게 앞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운이 좋으면 한두 대 댈 수 있겠지만, 마음 편하게 대청역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기가 많은 곳이라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윙봉 같은 서비스를 챙겨주기도 하니, 미리 예약하고 혜택까지 챙기는 게 이득입니다.

 

다시 없을 가성비 맛집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도 사장님이 남는 게 있을까 걱정될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화려하고 비싼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부담 없는 가격에 호텔 출신 셰프의 정성 어린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방문할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강남에서 파스타가 생각날 때, 주머니 사정 걱정 없이 배불리 먹고 싶다면 이곳이 정답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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