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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흑백요리사2 중식마녀 식당, 그랜드워커힐 금룡 '도 코스'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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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안 보는 분들 거의 없으시죠?

저도 매주 챙겨보는데, 유독 눈에 띄는 분이 한 분 계셨어요.

바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님인데요.

방송에서 웍을 돌리는 그 포스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그 내공이 너무 궁금해서, 참지 못하고 셰프님이 계신다는 그랜드워커힐 ‘금룡’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과연 방송의 명성만큼 맛도 마법 같았는지, 제가 직접 먹어보고 느낀 점들을 가감 없이 들려드릴게요.

 

한강 뷰가 다해버린 압도적인 분위기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역시나 한강 뷰였어요.

그랜드워커힐 호텔 1층에 위치해 있어서 뷰가 좋다는 건 알고 갔지만, 실제로 보니 통창으로 쏟아지는 채광이랑 탁 트인 강 풍경이 정말 예술이더라고요.

예약할 때 창가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다던데 이유를 바로 알겠더군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붉은색과 금색이 조화롭게 섞여 있어서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부모님 모시고 오거나 중요한 기념일에 오면 딱 점수 따기 좋은 그런 분위기 있잖아요?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호텔답게 아주 정중해서 대접받는 기분이 확 들었습니다.

 

이문정 셰프의 내공이 느껴지는 코스 구성

 

자리에 앉자마자 고민 없이 런치 코스 중 하나인 도 코스를 주문했어요.

방송에서 ‘중식마녀’라는 별명으로 불리시길래 혹시 음식이 너무 자극적이거나 맵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요.

막상 요리가 나오기 시작하니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습니다.

광동식 요리를 베이스로 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한 느낌이었어요.

특히 해산물 요리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전복이나 해삼 같은 재료들이 질긴 느낌 하나 없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더라고요.

25년 경력의 내공이라는 게 이런 건가 싶었습니다.

 

마지막 식사까지 완벽했던 마무리

 

코스 요리의 하이라이트는 의외로 마지막에 나오는 식사 메뉴였어요.

저는 짜장면을 선택했는데, 이게 또 물건이더라고요.

호텔 중식당 짜장면은 맛이 슴슴해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이 많은데, 여기는 적당히 감칠맛이 돌면서도 기름지지 않아서 속이 편안했어요.

면발도 탱글탱글하고 소스가 겉돌지 않고 착 감기는 게, 배가 부른 상태인데도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게 만들더군요.

후식으로 나온 디저트까지 깔끔하게 비우고 나니, ‘아, 이래서 사람들이 비싼 돈 내고 호텔 중식 먹는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방송보고 갔다가 팬이 되어버린 이유

 

사실 방송 인기에 편승해서 잠깐 반짝하는 곳일까 봐 의심 반 기대 반으로 갔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흑백요리사2라는 타이틀을 떼고 보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특별한 날 기분 내고 싶을 때나 실패 없는 중식을 맛보고 싶을 때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어요.

여러분도 만약 방문하게 되신다면, 창가 자리 예약은 필수라는 거 잊지 마세요.

저는 다음엔 부모님 모시고 한 번 더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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